시집살이를 앞둔 유은성이 강선우에 걱정을 털어놨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강선우와 유은성이 처갓집을 방문했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한 두 사람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가족들에게 신혼여행 중 겪었던 즐거운 추억들을 전했다.
고춘영(김선경)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진수성찬을 준비해 사위를 대접했다. 강선우는 “하나하나 입에 안 맞는 게 없어요. 다 너무 맛있어요!”라고 호들갑을 떨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선우는 “설거지는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유은아(주새벽)는 “점수 따려고 단단히 마음 먹었구나?”라고 핀잔을 주며 웃음을 터트렸다.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강선우는 “우리 은성이가 늘 곁에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유은성을 바라봤다. 유은아는 “어른들 계시는데 정도껏 해.”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고춘영은 “부러우면 너도 노력 좀 해봐.”라며 형제 중 유일한 싱글로 남은 유은아를 약 올렸다.
고춘영은 “내 정신 좀 봐.”라며 음식을 채워 넣기 위해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낀 고춘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걱정스러운 시선에 고춘영은 “이제 괜찮아졌어.”라며 부엌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은성은 “엄마 결혼식 치르느라 너무 고생하신 거 아니야?”라며 걱정을 내려놓지 못했다. 유은아는 “원래 큰일 지내면 몸살 나고 하잖아.”라고 답하며 유은성의 걱정을 덜었다.
유동구는 물을 마시며 한숨 돌리고 있는 고춘영에 “괜찮아? 가게 며칠 닫고 쉬어야 하는 거 아니야?”를 물으며 상태를 살폈다. 고춘영은 “잠깐 어지러웠던 것뿐이야.”라며 답하며 “가게를 쉬면 돈은 어떻게 벌라고?”라고 쏘아붙이며 유동구를 노려봤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