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42회에서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는 초콜릿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이를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 황규득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에서 아프리카 자문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초콜릿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비극적인 역사를 벌거벗길 예정이다.
황규득 교수는 초콜릿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 과정과 초콜릿을 향한 열망이 야기한 희생에 대해 자세히 들려준다. 달콤한 맛은 물론, 특별한 효과까지 알려지며 초콜릿은 제국주의 시대 유럽 왕족 및 귀족들의 전유물으로 등극. 이후 산업혁명으로 기술이 발전하여 초콜릿은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에는 사기 증진을 위한 전투식량으로도 사용되었다는 것.
그러나 초콜릿 인기가 높아질수록 아프리카에선 상상치도 못한 비극이 펼쳐진다고 황 교수는 설명한다. 카카오 농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 국경을 넘나드는 인신매매 등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며 아프리카는 생지옥으로 변했다는 것. 이 비극은 끝나지 않고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대한민국 1호 쇼콜라띠에 루이 강, 벨기에에서 온 줄리안이 함께 한다. 루이 강은 초콜릿을 둘러싼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한편, 고대의 맛을 재현한 초콜릿 음료를 직접 제조해 출연진들과 공유한다. 줄리안은 “초콜릿은 벨기에의 정체성 중 하나”라면서 초콜릿에 얽힌 벨기에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귀띔해 유익함을 더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오늘(12일, 화)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