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진이 아버지와 바람을 핀 불륜녀를 만났다.
9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앞서 이효심(유이)은 업무수행 평가 1위, 회원평가 1위, 월매출 3년 1위를 하며 소위 ‘잘 나가는’ 헬스트레이너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가족들이었다. 집 나간 아빠를 찾는 것을 목적을 무당을 찾아가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엄마 이선순(윤미라 분), 다단계 조직에서 근무하면서 허세가 가득 차 사채를 빌려 고급 외제 차를 구매하는 동생 이효도(김도연 분), 10년째 공부를 하는 오빠 이효준(설정환 분)의 뒷바라지를 하느냐고 숨 쉴 구멍이 없었다.
강태호(하준)는 부모를 대신해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 최명희(정영숙)의 행방을 찾고자 미국에서 귀국했다. 이효심은 결국 강태호의 담당 트레이너를 자처했다. 이효도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거칠게 차를 몰다 최명희를 쳤다. 결국 이효심이 살고 있는 빌라에 최명희가 살게 됐다. 하지만 장숙향(이휘향 분)은 최명희가 죽었다며 장례식을 진행했다.
이후 이효심은 강태호와 사귀게 됐다. 강태호는 죽은 줄 알았던 할머니 최명희와 만났다. 최명희는 강태민을 만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장숙향이 오랜 기간 임신하지 못하자 태산 그룹의 창업주인 남편이 해외 장기 출장을 가 있는 사이, 차남 아들 부부의 아들을 장남에 안겼던 것. 결국 강태호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강태호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강태민과 힘을 합쳐 회사를 살리기 위해 나섰고 결국 장숙향은 체포됐다.
강태호에 프러포즈를 받은 효심은 아빠의 행방에 대한 전화를 받았다.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는 말에 놀라 아빠를 찾아가 본 효심은 마침내 아빠와 마주했다. 그러나 아버지 이추련(남경읍 분)은 자신을 찾아온 이효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 찾아오셨냐”고 물었다.
당황한 이효심은 “제가 방을 잘못 찾아온 것 같다”며 나가려했고 이추련은 “괜찮다. 이거 하나 마시고 가라”며 음료수를 건넸다. 결국 이효심은 “아버지 저 효심이다”라고 말했고 이추련은 “네가 정말 효심이냐? 앉아봐라. 이 아비가 얼굴 좀 보자. 많이 컸구나”라며 반가워했다. 이효심은 “9살 때 마지막으로 보셨으니까요. 저랑 가족들 계속 아버지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사실 바람을 핀 뒤 가출한 것이었다. 이효성(남성진 분)은 자신을 찾아온 박미희(김서연 분)에게 “어떻게 같이 근무하던 유부남 교사하고 바람이 나냐?”며 “어떻게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아버지랑 도망갈 생각을 하셨냐”고 비난했다.
박미희는 눈물을 흘리며 “나 같은 여자는 용서 받으면 안된다”며 “아버지가 한때 간암을 앓았는데, 급성간부전이 와서 당장 간이식이 필요하다”고 이추련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정말 면목 없지만 가족들에게 이야기 좀 해주면 안될까”라고 했다. 이에 이효성은 “이제 와서 그런 부탁을 하냐. 뻔뻔하다”며 가증스러워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