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이 된 희율과 둘째 아들 희우까지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문희준의 육아 일기가 펼쳐졌다.
누나 희율과 한바탕 댄스를 즐긴 희우는 식탁으로 돌진해 식사를 시작하는 문희준에 안겼다. 문희준은 “희우는 참 특이한 취미가 있다.”며 아빠에게 밥을 먹여주는 걸 즐기는 희우의 독특한 행동을 공개했다.
희우는 국에 스푼을 콕 찍어 문희준에 건넸고 문희준은 아무것도 없는 스푼에서 국을 후루룩 먹는 시늉을 하며 “어우 맛있다!”라며 노련한 아빠미를 뽐냈다. 제대로 식사를 하기 위해 문희준이 희우를 내려놓으려 하자 희우는 울음을 터트리며 더 먹여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때, 희우의 식사가 준비됐다. 자신의 밥그릇을 발견한 희우는 바로 문희준을 버리고 밥그릇으로 달려갔다. 희우는 자리에 제대로 앉기도 전에 밥에 손을 뻗으며 남다른 식욕을 드러냈다. 쉬지도 않고 오물거리며 밥을 받아먹는 희우의 모습을 문희준은 흐뭇한 아빠 미소로 지켜봤다.
문희준은 문자에 답이 늦는 희율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혹시 남자친구 있는 거 아니야?”를 넌지시 물었고 희율은 “그냥 친구야.”라며 새침하게 반응했다.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두 명 있다고 고백하는 희율에 문희준은 “두 명이나?”라며 충격을 받았다.
희율이 남자 친구를 얘기할 만큼 훌쩍 자랐다는 현실에 문희준은 왠지 짠해짐을 느꼈다. “나중에 커서 누구랑 결혼할 거야?”를 묻는 엄마의 질문에 희율은 “아빠랑 결혼할 거야.”라고 답했고 이에 문희준은 “아직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감격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