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숙의 진심 어린 사죄가 심정애의 마음을 녹였다.
용기를 내 심정애(최수린)를 찾아가 축하를 전하던 심정숙(안연홍)은 “언니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며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심정애는 “네가 아들 결혼시키니?”라며 퉁명스럽게 반응했다. 심정숙은 “선우는 추억이라도 있는데 은아랑 은혁이는 없잖아. 다 나 때문이야. 내가 정말 죽을죄를 지었어. 나 언니랑 떨어져 있는 동안 반성 많이 했어.”라며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심정애는 “그래. 너 진짜 너무했어.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어떻게 천륜을 끊어!”라며 심정숙을 나무랐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심정숙은 “언니한테 진정으로 뉘우치는 모습 보여주지 못한 게 후회됐어.”라고 사죄하며 심정애와 극적으로 화해했다.
겹겹사를 축하기 위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하영(이효나)은 “결혼 축하해요.”라며 유은성(남상지)에 꽃다발을 선물했다. 유은혁(강다빈)은 “이제 우리 두 커플 자신 있고 당당하게 행복한 모습 모두에게 보여주는 일만 남았어.”라고 말했고 이에 강선우(이도겸)는 “우리 이제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랑하자고요!”를 외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고춘영(김선경)은 “다 모였으니 제대로 먹고 마셔볼까?”라며 본격적인 축하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축하주를 높이 든 가족들은 “은성이 퇴원을 축하하며, 결혼도 축하하며, 새 생명의 잉태도 축하하며 다 같이 건배!”를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은성은 “다들 걱정시켜서 미안해.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야.”라며 교통사고에 걱정했을 가족들에 미안함을 표했다. 강선우는 “이제 내가 은성이 지켜줄 거니까 괜찮아.”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유은성을 바라봤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