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냉소적이고 단호한 태도가 담비의 분리불안 증세를 크게 호전시켰다.
인터뷰중 켄넬에 들어가 있던 담비는 갑자기 짖으며 켄넬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을 조언하며 켄넬 문고리에 손을 갖다 대게끔 했다. 보호자가 곧 문을 열어주리라 예상했던 담비는 문이 열리지 않자 거칠게 호흡하며 흥분했다.
이후 문을 살짝 연 보호자는 켄넬을 벗어나려는 담비를 다시 밀어 넣었고 일어서서 다리로 담비의 동선을 막아섰다. 담비는 평소와 달리 변화한 보호자 태도에 당황하기 시작했고 보호자와 강형욱을 빠르게 번갈아 보며 눈치를 살폈다. 박세리는 “반려견 마음 읽는 것 같아 신기하다.”며 물 흐르듯 진행되는 훈련에 감탄했다.
켄넬에서 나온 담비는 보호자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보호자가 현관문 가까이 서자 담비는 현관과 보호자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보호자는 현관과 담비 사이에 끼어들어가 담비를 블로킹했고 어리둥절한 표정의 담비는 잠시 방에 들어갔다가 돌아 나와 보호자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보호자는 강형욱 지시에 따라 담비에 손바닥을 보이며 한숨을 쉬었다. 담비의 흥분이 살짝 가라앉자 보호자는 천천히 현관으로 움직여 도어록에 손을 갖다 댔다. 보호자가 현관 도어록을 만진다는 건 담비에게는 혼자 남게 된다는 신호였다.
담비가 급히 보호자 쪽으로 이동하자 보호자는 다시 한번 손바닥을 보이며 담비의 행동을 저지했다. 강형욱은 훈련 중 보인 보호자의 행동들이 모두 담비의 분리불안 증세를 유발하는 요소들임을 설명하며 외출 전 행동을 여러 구간으로 나눠 시간차를 두고 반복하는 훈련을 통해 담비의 분리불안 트리거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