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초연을 앞두고 있는 창작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고유한 작품색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마마,돈크라이>, <셜록홈즈>, <더데빌>,
그림자를 팔아 그 대가로 황금이 마르지 않는 마법 주머니를 얻게되지만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로 도시에서 추방당하며 위기를 맞는 페터 슐레밀 역은 양지원, 장지후, 최민우가 맡는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페터 슐레밀이 그레이맨에게 그림자를 팔고 난 뒤의 이야기인 만큼 페터가 이야기의 전반을 이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터 슐레밀은 그림자를 팔아 끊임없는 부를 창조해내는 마법 주머니를 얻어 찰나의 행복을 느끼지만 곧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 누구에게도, 어디에서도 환대받을 수 없는 절망을 느끼게 된다.
극적이고 격렬한 감정의 캐릭터에 도전장을 내민 양지원, 장지후, 최민우는 그동안의 작품 활동을 통해 얻은 여러 장점을 살려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이번 작품이 그림자들의 군무와 합창이 어루어진, 음악과 춤이 주가 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 소개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11월 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정식 개막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