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부모님 건강이 걱정된 박서진 남매는 삼천포로 향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부모님을 걱정해 고향 삼천포로 향하는 박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평소 살뜰하게 부모님을 챙긴 박서진은 “부모님 건강이 걱정된다”라는 형의 말에 동생 효정과 함께 삼천포 본가로 향했다. 동생 박효정은 집으로 왔고 박서진은 아버지의 배로 가서 부모님의 건강을 체크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배에서 문어와 여러 개의 허리 보호대,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박서진은 아픈 아버지가 뱃일을 하는 것이 신경 쓰여 어머니에게도 잔소리를 늘어놓았지만 어머니는 “아빠를 말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15년 넘게 당뇨를 앓고 있음에도 고장 난 혈당 체크기를 방치한 걸 알게 되었고 박서진은 “근처에 사람 하나 없는 어장에서 혼자 하루 종일 조업을 하시는데 식사를 거르고 일을 하니까 저혈당 쇼크가 와서 급하게 집에 들어오신다”며 걱정했다.
박서진은 “허리가 아픈데 왜 그렇게까지 뱃일하냐. 무릎이 아프면 살살 산책을 해야지. 며칠 전에 아빠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다”라며 화를 냈다. 그는 “주기적으로 돌아가시는 꿈을 꾼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무서웠던 게 아버지의 영정 사진까지 나왔다. 거기다가 아버지가 정체불명의 시커먼 옷을 입은 남자 환영을 봤다고 했다”며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어머니 또한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박서진은 “엄마나 아빠나 똑같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말 나온 김에 병원에 가자”라며 부모님 건강검진을 직접 예약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