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킹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개막작으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애니멀 킹덤>이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제49회 세자르영화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세자르영화제는 1976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영화인의 최대 축제로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에 '프랑스의 오스카'라고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45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세자르영화제에 지난 1월 24일(현지 시각) 총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후보 중 최다 부문 기록으로 저력을 과시한 <애니멀 킹덤>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쟁쟁한 제49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특수효과상, 의상상 5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애니멀 킹덤
영화 <애니멀 킹덤>은 알 수 없는 돌연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동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어느 날, 몸의 이상 징후를 느끼기 시작한 ‘에밀’과 그런 아들 ‘에밀’을 지켜 주려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판타지로, 연출을 맡은 토마스 카일리는 앞서 프랑스의 골든글로브라고 불리는 제29회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압도적인 몰입감과 깊이 있는 이야기로 여운을 기대케 한다. 강렬한 비주얼과 유려한 미장센으로 평단을 사로잡고 있는 <애니멀 킹덤>은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49회 세자르영화제 5관왕 수상에 빛나는 영화 <애니멀 킹덤>은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