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청자를 맞을 채비를 마쳤다. <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6일(월)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로얄로더>의 제작발표회에는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배우 그리고 민연홍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욱은 “대본을 읽을 때 너무 흥미로웠다. 첫 장면이 무척 강렬한데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까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그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준영은 “대본을 처음 볼 때 내가 당연히 흙 수저일 줄 알았는데 금수저라 놀랐던 기억이 난다. 대본 자체가 막힘없이 술술 읽히고 재미있었다”라고 전해 <로얄로더>의 예측 불가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살인자의 아들 ‘한태오’를 연기한 이재욱은 “태오는 굉장히 집요하고 계획적인 인물이자 어떻게 보면 기품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의 태도를 보여주는 캐릭터다. 조용하고 포커페이스를 잘하는 캐릭터라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는데, 감독님께서 디테일한 표정들을 잘 캐치해 주셨던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재벌가의 혼외자 ‘강인하’를 연기한 이준영은 “인하는 겉보기엔 천진난만한 인상을 주지만 동시에 다른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 작업하며 정말 재밌었던 캐릭터”라고 소개하고, 함께 호흡을 맞춘 이재욱 배우에 대해 “또래 배우와 작업한 경험이 많지 않아 걱정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이재욱 배우가 잘 이끌어줘서 너무 좋았다. 마치 <로얄로더> 속 태오와 인하의 관계처럼 현장에서도 나를 리드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작품 안팎을 넘나들며 발휘된 배우들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빚쟁이의 딸 ‘나혜원’ 역을 연기한 홍수주 배우는 “혜원은 어두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능동적이고, 주체적이고,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인물이다. 캐릭터의 대학생 시절과 5년 뒤의 목소리 톤을 다르게 준다든지, 외적인 스타일링에 변화를 더하는 등 혜원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논의를 나눴다” 라며 캐릭터의 주요 포인트를 전했다.
민연홍 감독은 “강오 그룹의 회장을 맡고 계신 최진호 배우님과 김호정 배우님을 비롯, 고창석 배우님, 최병모 배우님, 최희진 배우님 그리고 한상진 배우님과 이지훈 배우님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주고 계시다. 팽팽한 경쟁과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구성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배우 라인업을 소개하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비주얼만 봐도 ‘여기가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 그룹이구나’라고 시청자들이 설득될 수 있게 강오 그룹 건물이나 그들이 생활하는 대형 한옥, 회장실 등 미술과 CG에 많은 노력을 더했다”라고 민연홍 감독이 밝힌 <로얄로더>는 2월 28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2회씩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