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란, 베일을 벗다 / 2019.7.30. KBS1TV
2편: 이란 속의 한국 / 2019.7.31. KBS1TV
우리가 몰랐던 진짜 이란을 만나다. 이란이 한국과 최초로 국제 공동제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IRIB)은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2부작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이란>을 제작, 이란과 한국에 방영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이란> 에서는 그동안 해외언론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이란의 민낯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슬람 시아파 최대의 종교 행사인 ‘아슈라’ 전 과정의 밀착취재를 비롯, 매주 금요일 열리는 대규모 ‘금요기도회’, 이란의 새해맞이 명절인 ‘노루즈’ 등 이란 내부의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이란 국영방송(IRIB)에게 조차 단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여자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모습과 기숙사 내부모습을 취재했다.
1편 <이란, 베일을 벗다>에서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미국 등 서방세계의 40여년에 걸친 경제재재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저항경제’를 영위하고 있는 이란의 저력은 어디서부터 오는지 취재했으며, 2편 <이란 속의 한국>에서는 한국보다 더 한국드라마, 태권도에 열광하는 이란 사람들의 정서적, 문화적 배경에 대해 심층 취재했다.
<인사이트 이란>은 좀처럼 외국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란내부 깊숙한 곳에 카메라를 비춤으로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이란의 단편적인 이미지들이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슬람이 통치하는 신정국가를 표방하지만 중동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민주화되어 있고, 여성들에게 히잡을 강요하며 남,여의 공간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지만 중동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가장활발하고 남,녀 차별이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원유, 천연가스 등 세계적인 자원부국이지만 GDP의 50%이상은 제조업으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엔 대규모 ‘반미기도회’가 열리지만 영어학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인사이트 이란>에서는 왜 이란은 ‘중동의 이단아’로 불리며 다른 중동국가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이란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관찰되는 ‘이중적인 태도’는 무엇 때문인지 심층취재했다. 21세기 이슬람 유토피아를 실현하려던 이란의 꿈은 수 천년에 걸친 페르시아의 전통과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모습으로 구현되고 있다.
그동안 볼 수 없던 이란의 모습을 1년 동안 밀착 취재해 완성한 2부작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이란>은 1부 ‘이란, 베일을 벗다’와 2부 ‘이란 속의 한국’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30일(화), 31일(수) 밤 10시, KBS1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