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월(홍예지)은 사조 현(박지훈)의 마음의 방에 들어가 악희(박지훈) 등에 꽂힌 날붙이를 뽑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악희는 한동안 인격을 드러내지 않았다. 연월은 사조 현의 기억을 되찾을 열쇠가 악희에 있다 파악했고 악희를 끌어내려 고군분투했다.
결국 악희는 깨어났고 연월은 하나 둘 예전의 상태를 찾아가는 상황에 희망을 품었다. 악희가 깨어났다는 소식은 빠르게 사조 융(황희)에게 전해졌다 사조 융은 무당 충타(황석정)에게 책임을 물었고 충타는 스스로 빼낼 수 없는 날붙이가 제거된 상황에 의아함을 느꼈다.
충타는 악희를 몰래 찾아가 습격했지만 눈치 빠른 악희에 의해 바로 제압됐다. 악희는 “감히 날붙이를 꽃아?”라며 눈을 부라렸고 충타는 “계라 가질 수 있어. 사조 현만 없어지고 네가 이 몸을 차지하면 계라도 별 수 없어.”라며 관심을 끌었다.
잠시 동공이 흔들리던 악희는 “그 얘기는 다 끝났잖아.”라며 말을 끊었다. 위협을 느낀 충타는 “너도 곧 없어져!”라고 소리치며 악희에 경고했다. 충타는 “너도 힘이 사라지는 걸 느끼고 있잖아. 사조 현은 더 강해지고 있어!”라며 악희의 불안함을 자극했다.
충타는 “네가 진짜 어떤 놈인지 사조 현은 모르잖아. 사조 현에 날붙이를 꽃아 넣는 거야.”라며 사조 현을 영원히 없앨 수 있는 새로운 계략에 악희를 끌어들였다.
사조 현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파악한 황후와 사조 융은 그에게 거짓 사실을 털어놓으며 기억을 조작했다. 덕분에 사조 현은 사조 융을 어진 형으로 인지하며 황후에게도 살갑게 굴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의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이다. 1인 2역에 도전하는 박지훈과 비운의 운명을 타고난 홍예지의 애절한 캐미가 눈을 뗄 수 없는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