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유은혁이 정혜윤의 정체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정혜윤(양지원)의 의도를 의심했던 맹진실(김보미)은 또다시 상처만 남기고 사라진 정혜윤에 분노를 터트렸다. “우리 민국이, 가람이 다 들쑤셔놓고 이렇게 돌아갈 수 없는 거잖아. 이럴 거면 대체 왜 돌아온 거야. 절대 용서 못 해요.”
신달용(임하룡)은 손까지 부들 부들 떠는 맹진실에 “착한 네가 오죽하면 이러겠니.”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맹진실은 “아버님, 저 속이 무너질 것 같아요. 우리 애들 불쌍해서 어떡해요.”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신가람(정민준)은 식사를 거부한 채 방에 틀어박혔다. 신민국(최우혁)은 카페를 쉬고 아들을 돌봤고 이를 지켜보던 맹진실은 “넌 얼마나 못나서 두 번씩이나 당해! 두 번은 안 놓친다며!”라고 소리치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신민국은 “엄마 내가 잘못했어. 이제 다시는...”이라며 변명을 시작했지만 흥분한 맹진실은 “이미 아플 만큼 다 아파놓고 뭐가 다시는이야! 너 같은 건 아빠 될 자격도 없어. 이럴 거면 가람이 내가 키워!”라고 분통을 터트리며 오열했다.
신하영(이효나)은 유은혁(강다빈)에 고민을 털어놨다. 형사로 근무 중인 유은혁은 정혜윤이 혹시 돈을 요구한 적 없나고 의심했다. 신하영은 맹진실을 통해 정혜윤에게 친모 치료비를 건넸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