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받은 신가람이 오열했다.
신민국(최우혁)은 신가람(정민준)을 낳자마자 집을 나간 정혜윤(양지원)을 6년 동안 기다렸다. 갑자기 나타난 정혜윤은 신가람과 재회하며 제대로 엄마 노릇을 하겠다며 신민국과 가족들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신민국이 정혜윤의 동거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신뢰가 깨졌고 정혜윤은 눈물로 사죄하며 돈이 필요했다며 이실직고했다. 투자자들의 돈으로 주식 투자에 실패한 정혜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엄마가 아프다는 핑계로 맹진실에게 병원비를 지원받았다.
정혜윤은 돈을 돌려주며 조용히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동거남은 정혜윤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꼈지만 아들 신가람에 모성애를 느끼기 시작한 정혜윤은 “더는 못하겠어.”라며 죄책감을 호소했다. 동거남과 헤어진 정혜윤은 자수를 결심했다.
신민국은 가족들에게 정혜윤이 친모 치료를 위해 베트남으로 급하게 떠났다고 둘러댔다.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같이 식사를 즐기던 정혜윤이 인사도 없이 출국했다는 소식은 가족들을 동요시켰지만 신민국은 “다시 안 보기로 했으니까 더는 묻지 말아 주세요.”라며 선을 그었다.
엄마를 찾는 신가람에 신민국은 엄마가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눈치 빠른 신가람은 “혹시 엄마 다시는 안 오는 거야?”를 조심스레 물으며 눈치를 살폈다. 신민국은 “미안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신가람은 “엄마 왜 갔어? 가람이가 매일 놀아달래서 귀찮아졌데?”라며 울컥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