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럭키 케어로 자녀 육아에 소홀한 엄마 보호자에 강형욱이 안타까운 진단을 내렸다.
도고 아르헨티노 견종 2살 럭키는 이웃 상인이 입양해 온 개였지만 입양 2일 만에 지금의 보호자에게 임시 보호를 맡긴 뒤 럭키를 데리고 가지 않았다. 그렇게 가족이 된 럭키는 골디,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했지만 럭키가 성견이 되면서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고양이 비명 소리에 놀라 뛰어나온 엄마 보호자는 럭키가 물어 죽인 고양이를 발견했다. 시선을 잠시 돌린 몇 초 만에 발생한 일이었기에 보호자는 더 큰 충격을 받았고 남은 반려묘들의 안전을 위해 럭키와 새 집을 얻었다.
현장에 방문한 강형욱은 훈련에 앞서 럭키 때문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자녀들이 뜻하지 않은 분리 생활을 하게 된 점을 우려했다. 이어 가드견 성향이 강한 도고 아르헨티노와 자녀들을 함께 지내게 하는 건 옳지 않은 선택이라 조언했다.
도고 아르헨티노 견종은 멧돼지를 사냥이 가능한 사냥견이자 맹견이다. 고향 아르헨티노에서는 맹수 퓨마와 표범을 잡기도 해 ‘표범 잡는 개’로 알려졌다. 강형욱은 도고 아르헨티노 견종의 사육에 법적 허락이 필요한 영국의 사례와 함께 일체 반입, 사육이 불법인 국가들을 예로 들며 럭키의 위험성을 알렸다.
강형욱은 “보호소로 보내는 것이 가장 바른 선택이다.”라며 안타까운 진단을 내렸다.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에 엄마 보호자는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강형욱은 보호자의 선택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고 럭키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기라도 한 듯 보호자 무릎에 얼굴을 기대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