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손드하임의 전설적인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10월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파격적이고 소름 돋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손드하임의 수준 높은 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스릴러다. 독특한 작품의 색깔 덕분에 마니아적인 팬층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그리스>를 연달아 성공시킨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스티븐 손드하임 작품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연출가 에릭 셰퍼, 뮤지컬 <타이타닉> 때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무대 디자이너 폴 드푸와 함께 이번 시즌 완전히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2019 뮤지컬 <스위니토드>에는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김도형, 서영주, 임준혁, 신주협, 신재범, 최서연, 이지수 등이 캐스팅되었다.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은 조승우와 홍광호, 박은태가 맡는다.
조승우가 2016년 공연 이후 다시 한 번 <스위니토드> 무대에 오른다. 그는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스위니토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광기어린 눈빛과 폭발적인 감정으로 핏빛의 복수극을 완성시켰다. 특히, 노련한 강약조절과 스티븐 손드하임의 말맛을 찰지게 소화하는 센스는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같은 작품도 매번 새로움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조승우는 이번 시즌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와 능숙함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스위니토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의 스타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스위니토드’로 처음 무대에 선다. 2007년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국내 초연 당시 ‘토비아스’로 출연했던 홍광호는 12년만에 주인공 ‘스위니토드’로 캐스팅됐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 섬세한 연기와 노래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박은태도 스위니토드를 연기한다. 늘 완벽에 완벽을 추구하는 박은태가 이번에는 또 어떤 인생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2019년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8월 초 티켓 오픈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