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아빠 진수가 딸 다빈이와 ‘그리스 보물전’을 찾아가는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에서 진수(이원재 분)는 오랜만에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딸 다빈(주예림 분)이 손을 잡고 예술의 전당에 위치한 ‘그리스 보물전’을 찾았다. 둘은 전시된 조각의 동작을 따라 하기도 하고 포토존에서는 사진도 찍으며 내내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빈이가 주의 깊게 살펴 본 작품은 황금가면과 아테나 여신의 대리석 두상. 이 중 아테나 여신의 대리석 두상은 2세기 그리스의 놀라운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2018년 9월 방영된 ‘알쓸신잡’ 그리스편에서도 중요 유물로 소개되었으며, 이번 전시 이후로는 더 이상 해외 반출 계획이 없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장 관계자들은 “실제 전시회를 구경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아빠가 딸에게 설명문을 꼼꼼히 읽어주는가 하면 잘 보이지 않는 작품은 딸을 안아서 보여주기도 하는 등 진짜 아빠와 딸이 즐겁게 관람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 속 다빈이의 교육을 위해 방문한 전시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중인 '그리스 보물전'이다. 서양 문명의 발상지 고대 그리스의 국보급 유물 360여 점이 처음 한국을 찾아 예술적,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남녀노소가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전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