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네 자매가 차를 마시러 카페를 찾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팩폭을 날리는 혜은이의 공격에 안문숙이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싱글 여배우와 여가수들이 같이 모여 살면서 인생의 새로운 맛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새 식구 안소영, 안문숙이 만나 더 유쾌하고 찐~해진 좌충우돌 리얼 동거 생활이 펼쳐진다.
이날 안소영이 건배를 청하자 혜은이는 “부딪칠 거면 입을 부딪쳐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입을 부딪치려면 그 전에 사람을 만나야지”고 말했고, 안문숙은 “요즘 저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 결혼 안 했어도 ‘같이 삽시다’에 들어갔지 않냐고 하더라”며 지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혜은이는 “그래도 한번 갔다 온 사람이 더 부러운 거 아니냐”고 팩폭을 날렸고 안문숙은 “뼈를 때리네. 뼈를 때리니까 좋아?”라며 씁쓸한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자매는 작년 한 해 미안하고 고마웠던 손님들을 떠올렸고 지난번 초대손님인 김세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안소영은 “김세환 씨 나온 방송 보니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세환은 출연 당시 네 자매를 만나자마자 머슴처럼 일을 시작했는데 배추 뽑기서부터 나르기, 길바닥에 떨어진 무 잡으러 다니기, 비 오는 날 길바닥에서 라면 먹기 등 온갖 고생을 겪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김세환의 매력에 빠진 네 자매는 김세환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김세환은 “나도 너무 재미있었다. 쎄시봉 멤버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근처에 퇴촌 주민 송창식이 살고 있다. 그런데 그분은 낮과 밤이 다르니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