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레터>가 4월 4일(목)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
미국 극작계의 거장 거장 A.R. 거니(A.R. Gurney)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러브레터>는 밀도 높은 2인극이라는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2년 공연 이후 약 2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는, 기존 연극 무대의 문법을 탈피하여 섬세하고 격정적인 감정을 잘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민정 연출이 합류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러브레터>는 미국에서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루실 로텔상 2회 수상, 퓰리처상 2회 노미네이트 되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1988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초연 된 이후 톰 행크스, 멜 깁슨, 시고니 위버, 브룩 쉴즈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하여 현재까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되는 등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손꼽힌다.
50년에 걸친 시간 동안 편지를 매개로 서로의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무대에는 오로지 앤디와 멜리사역의 두 배우만 존재한다. 닿을 듯 닿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관객들은 때로는 즐겁고 가슴 아픈 순간을 함께 맞이한다. 두 배우의 주고받는 편지만으로도 이토록 아름답고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다는 놀라움은 이 작품이 가진 큰 매력으로 손 꼽힌다. 사랑과 이별, 그 무수한 사연들도 디지털 기기의 버튼 하나로 정리되는 요즘, 연극 <러브레터>는 잊고 있던 우리의 순수성을 깨워줄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보석, 박혁권, 하희라, 유선까지, 네 명의 명품 배우가 출연을 결정하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수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글을 사랑하는 모범생 앤디 역에는 브라운관의 신사라고 불리우는 정보석과,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이는 박혁권이 캐스팅되었다. 그림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멜리사 역에는 초연 당시 몰입도 높은 연기로 찬사를 받았던 하희라와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유선이 함께한다.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베테랑 배우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아름다운 비밀을 간직한 로맨스 연극 <러브레터>는 4월 4일부터 4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이에 앞서 2월 21일(수) 오후 3시에 예매처 인터파크티켓과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