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가 러블리한 청순미를 물씬 풍기는 ‘웨딩 화보’를 선보였다.
고원희는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기적의 향수로 20대 젊은 날의 모습으로 변신했지만, 변치 않는 생고생 박복 로드를 달리는 민예린 역을 맡았다. 민예린은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와 우주 대스타 윤민석(김민규)의 사랑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잘나가는 이부형제 사이에서 어장 관리를 하는 ‘희대의 악녀’로 떠올라 고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민예린은 서이도, 윤민석과 ‘삼각 동거 로맨스’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성 문제를 간섭하지 않고, 사랑 고백과 스킨십을 하지 않기로 추가 계약까지 한 상태인 서이도는 집에 레이저를 설치해 윤민석을 다치게 하는가 하면, 애교송까지 연습하는 등 민예린과 민재희(하재숙)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마음을 보였다. 또한 윤민석은 기자들에게 이기는 호구가 되겠다고 선포한 후 민예린을 위해서라며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있는 태도를 보여, 불타오르는 사랑 전쟁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고원희가 여신미를 터트린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민예린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 촬영을 하는 장면. 행복함에 웃음이 끊이지 않던 민예린은 함께 촬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반지 프러포즈를 받고, 수줍은 미소를 보낸 후 보답으로 뽀뽀를 해주려 입술을 내민다. 과연 민예린의 청순함이 대량 생산된, 웨딩 촬영을 함께한 남편은 누구일지 상상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고원희가 웨딩드레스 입고 실제 신부 같은 설렘 연출, 현장도 고원희의 러블리함에 빠져버렸다”며 “7일(오늘), 8일 방송분에서는 민예린의 삶에 극적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민예린과 함께 웨딩 촬영을 한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