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익명의 제보로 5년 전 종결되었던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되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범죄 토크 프로그램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사실은 타살이에요” - ‘통영 무용학원 변사 사건’ 편으로 방송인 안현모,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 법의학자 유성호, 범죄학연구소 김복준 연구위원, 김수현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누며 사건을 파헤쳤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 9일 시즌1 종영 후 2개월여 만에 새 시즌을 선보였다.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스모킹 건’의 새 MC로 합류, 대세 방송인으로서의 활약을 펼쳤다.
경남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에 익명의 제보가 도착한 건 2018년 10월. 5년 전 무용학원생 나영이(가명)가 숨진 사건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는 놀라운 제보였다. 익명의 제보자는 그날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재수사를 시작한 수사팀. 남아 있는 건, 당시 현장 사진과 부검 자료, 그리고 당시 검안의가 찍은 CT 사진뿐이었다. 담당 형사는 사건이 일어난 무용 학원을 찾아갔지만 학원은 텅 빈 상태였다.
5년 전 그 무용 학원에는 무용수를 꿈꾸던 소녀 6명이 있었다. 이 학원은 규모는 작았지만 지역에서는 유명해서 지역 신문에도 실릴 정도였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하는 한 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바로 나영이(가명)었다. 나영이는 다른 학생보다 불우한 가정 환경 때문에 학원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무용단 맏언니였던 나영이는 성실하고 배려심이 많았고 어머니 회원을 가르치는 강사 역할도 하는 등 원장도 나영이에 대한 믿음이 컸다.
한편,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들과 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과학 수사 토크 프로그램이다.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 그리고 추리를 통한 범죄 해결 과정까지 더해진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매주 수요일 10시 15분에 방송된다.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이미지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