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 동거남을 목격한 강선주가 신가람과 신민국이 돈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신하영(이효나)을 만난 유은아(주새벽)는 “몇 시간째 변명만 늘어놓고 괜히 만났어.”라며 강선주(임나영)에 투덜거렸다. 맞장구치는 강선주에 유은아는 “그 여자 네 말대로 여우야.”라며 본격적으로 흉을 보기 시작했다. 강선주는 “은혁오빠 앞에서 눈웃음 흘리는 거 봤죠? 제대로 조사 한번 해봐야 한다니까!”라며 동네가 떠나가라 험담에 열을 올렸다.
폭풍 수다를 즐기던 두 사람은 얼마 전 목격했던 정혜윤(양지원)의 사촌 오빠를 발견했다. 당일 아침 베트남으로 출국했다던 사촌 오빠는 쓰레기를 버리고 근처 빌라로 들어갔다. 신민국(최우혁)을 찾아간 강선주는 “가람 엄마 사촌 오빠 오늘 베트남 돌아갔다고 하지 않았어요?”를 넌지시 물었고 신민국은 “잘 도착했다고 메시지도 받았어.”라고 답했다.
강선주와 유은아는 정혜윤 엄마가 아프다는 점과 사촌 오빠라 칭하는 남자가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상하게 여겼다. 강선주는 “무슨 꿍꿍이인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라며 탐정모드로 돌입했다.
다음 날 카페를 방문한 강선주는 혼자 책을 보고 있는 신가람(정민준)에 엄마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너 혹시 삼촌 본 적 있어?” 질문에 신가람은 “삼촌 수술비 갖다주러 베트남 갔어요.”라고 답했다.
강선주는 신가람을 통해 맹진실(김보미)이 정혜윤에 치료비 목적으로 큰돈을 건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강선주의 의심은 더욱 깊어졌지만 신가람은 “이제 외할머니 살 수 있데요.”라며 천진난만한 반응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