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컨셉의 영화제가 오늘 개막한다. 레지스탕스영화제이다. 올해 2회를 맞는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이다.
개막식에 앞서 상영되는 개막작은 2014년 미국 미조리주에서 일어난 ‘퍼거슨 봉기’를 다룬 영화 <후즈 스트리츠?>이다.
개막작 상영에 이어 7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은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시상식을 겸해 진행된다. 이번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수상자는 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과 신연경•고유희 프로듀서, 영화 <김군>과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 영화 <파업전야>의 이용배 제작대표와 장동홍 감독, 그리고 영화 <침묵>의 박수남 감독이 선정되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각각 배우 김의성, 문성근, 최희서 그리고 감독 이준익이 맡는다.
6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토크쇼 ‘영화는 저항의 역사와 어떻게 만나는가. 영국영화를 중심으로’에는 세계적인 감독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이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1996년 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원나잇 스탠드>, <써스펜션> 등의 화제작을 선보여왔다.
이에 앞서 같은 7월 6일 오후 3시부터는 ‘니혼대학 예술영화학부는 왜 ‘조선반도와 우리들’ 영화제를 했는가’ 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일본 니혼대학 코가 후토시 교수가 참석하여 오동진 레지스탕스집행위원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는 7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극장에서 전 편 무료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지스탕스영화제 페이스북(facebook.com/RFFi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