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애와 신달용이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심정애(최수린)는 유동구(이종원)와 고춘영(김선경)을 만나러 가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학생들을 피하다가 외출 중이던 신달용(임하룡)과 실랑이가 붙는다. 신달용은 커피를 흰 바지에 쏟았고 “중요한 약속 가던 중인데 어쩔 겁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심정애는 “할아버지 바지니까 할아버지가 알아서 하셔야죠.”라며 눈을 흘겼고 “세탁비는 드릴게요.”라면서 신달용을 도발했다. 발끈한 신달용은 “싸가지 없긴.”이라며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고 심정애는 “반말 들을 나이 아니거든요!”라며 버럭 했다.
화가 풀리지 않은 심정애는 씩씩거리며 치킨집에 도착했다. 사정을 듣던 고춘영은 “언니가 좀 안하무인이긴 하잖아.”라며 신달용 편을 들었다. 어이없는 고춘영 반응에 기가찬 심정애는 입을 닫으며 긴장감을 조성했고 당황한 유동구는 “우리 은아 선 자리는 좋은 데야?”를 물으며 주제를 바꿨다.
고춘영과 유동구는 심정애가 준비한 유은아(주새벽)의 맞선 상대를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때 심정숙(안연홍)이 선물을 한아름 들고 찾아왔고 “월급 타서 선물 좀 샀어요.”라며 갈 곳 없는 자신을 받아준 두 사람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동구는 심정애가 다녀갔다는 소식을 전했고 “언니랑 계속 연락 끊고 살 거야?”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실 심정숙은 심정애의 선물을 따로 준비했었고 연락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심정숙은 형부 강기석(이대연)에 연락해 만날 따로 약속을 잡았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