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작 <사이드웨이>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바튼 아카데미>가 역대급 연기 앙상블을 자랑하는 폴 지아마티, 더바인 조이 랜돌프, 도미닉 세사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가 주방장 ‘메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슴 따뜻한 위로를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제81회 골든 글로브 및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폴 지아마티와 더바인 조이 랜돌프, 그리고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등장과 동시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신예 도미닉 세사까지. 영화 <바튼 아카데미>의 주역들이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워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킹메이커><노예 12년><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외 다수의 작품으로 인상깊은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폴 지아마티가 ‘폴 허넘’ 역을 연기한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사이드웨이>로 폴 지아마티와 호흡을 맞춘 이후, 그와 재회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감독은 데이비드 헤밍슨과 <바튼 아카데미>의 각본을 준비하면서 ‘폴’ 역에 폴 지아마티를 염두에 두었고, “폴 지아마티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되면서도 새롭다. 그는 최악의 대사들도 훌륭하게 만들 수 있다”라며 그와 20년만의 재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의 두번째 작업이 전보다 즐거웠다고 전한 폴 지아마티는 “실제로 사립 고등학교를 다녔고, 가족 대부분이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과정을 밝혔다. 그는 <바튼 아카데미> 로 제81회 골든 글로브,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을 비롯 유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이제는 제9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노리며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스트 시티><더 길티><굿 와이프> 등에서 열연한 더바인 조이 랜돌프가 주방장 ‘메리’를 연기한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에서의 그는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어서 저는 이미 그녀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역할에 대해 대화를 시작했을 때는 사랑에 빠졌다”라며 그를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폴 지아마티 역시 “캐스팅 소식을 듣고 매우 신났다. 더바인 조이 랜돌프는 미묘하고 다층적인 인물을 훌륭한 캐릭터로 만들어냈고, 놀랍도록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라며 극찬을 쏟아내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여내고 있다.
문제아 ‘털리’ 역을 위해서는 전 세계 영어권 국가로부터 약 800명의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가했고, 캐스팅이 결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실제로 촬영 예정인 학교들의 연극부에 연락을 돌린 끝에 마침내 도미닉 세사를 찾아냈다. 그는 영화의 촬영지인 디어필드 아카데미의 졸업반으로,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되었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도미닉 세사가 카메라 앞에 한번도 서 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정말 영화 연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상처 많은 반항아 캐릭터를 다채로운 표정으로 그려낸 도미닉 세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바튼 아카데미>의 관록과 신예 배우를 아우르는 캐스팅은 이들이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완성한 캐릭터들이 그려낸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튼 아카데미>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사진=유니비셜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