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타이페이영화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제5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여기는 아미코>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기는 아미코>는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이자 다자이 오사무와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나쓰코의 데뷔 소설 『여기는 아미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또래에 비해 유별난 '아미코'는 끊이지 않는 활력과 호기심으로 학교와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마치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는 듯한 '아미코'는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아이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여기는 아미코>는 키네마준보 베스트 10 선정 작품이자,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관객들이 꼽은 베스트영화로 입소문이 나 있어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는 아미코>는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키네마준보 베스트 10 작품에 선정된 것 외에도 ‘제32회 일본영화 프로페셔널 대상’에서 그해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뒤로 하고 1위로 선정되어 대상인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신도 가네토상’ 금상, 영화비평전문지 '영화예술'에서 선정한 일본영화 베스트 10(1위) 작품에 선정되었으며, ‘제14회 TAMA 영화상’ 신인 감독상(<실종>(2021)의 가타야마 신조 감독 공동 수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영화계에서 ‘놀라운 발견’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여기는 아미코> 메인 포스터는 '조금 유별나지만, 사랑스러운 아이' 라는 태그 카피와 함께 '아미코'의 얼굴이 시선을 잡아 끈다. “‘오사와 카나’의 연기는 최근 아역 연기자 중 단연 최고다”라고 Asian Movie Pulse에서 평한 것처럼 <아무도 모른다>(2004,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에 필적할 만한 연기로 화제를 불러 모은 호기심 가득한 '오사와 카나'의 귀여운 얼굴 표정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서 “응답하라, 응답하라, 내 마음이 들리나요?”라는 카피는 서로 어긋나는 대화에 응답하지 않는 무전기를 통해서 작은 몸으로 세계의 비밀을 알고 싶어하는 '아미코'의 내면의 세계를 반영한 것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서예(습자) 교실을 운영하는 엄마가 '아미코'를 나무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아미코'의 학교 생활과 짝사랑하는 '모리'와의 하교길, 집에서 쿠키를 먹는 모습, 오빠의 “넌 엄마 점을 너무 쳐다봐”라는 대사를 통해서 그녀의 유별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아빠와 임신한 엄마, 그리고 오빠와 함께 단란하게 가족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오는 가운데 “곧 동생이 생길거야”라는 대사가 들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비오는 날 걱정스럽게 창밖을 보고 있는 '아미코'의 모습과 아기(동생)를 찾는 모습, 그리고 “아미코는”, “이해 못 할 거야”라는 아빠의 대사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메인 예고편에 흐르는 제7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음악상을 수상한 아오바 이치코의 감성 가득한 주제가 「여보세요 もしもし」는 듣는 이로 하여금 외로운 아이 '아미코'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 보게 한다. 또한 주방에 엎드려 있는 엄마에게 “이상한 소리가 들려”라고 말하고, 모리에게 “좋아해”라고 말하는 '아미코'의 모습은 이상하고 우스꽝스럽지만 그녀의 솔직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아무도 모른다>, <괴물>을 잇는 어린 시절의 슬픈 동화'라는 홍보 문구는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과 관련되어 있기에 눈길을 모은다.
이달 28일(수)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여기는 아미코>는 '아미코'의 순수함에서 비롯된 행동이 관객의 이성과 감정을 자극하며 먹먹한 여운과 함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슈아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