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신규예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주 런칭한 <으라차차 만수로>에 이어 26일(수)에는 신규 리얼리티 연애매칭 프로그램 <썸바이벌 1+1>이 시청자를 찾는다. ‘썸바이벌 1+1’는 외모와 스펙을 배제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춰 상대를 매칭하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2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는 KBS 2TV <썸바이벌 1+1 - 취향대로 산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전문MC 딩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김희철, 소유와 연출을 맡은 강승연PD가 참석했다. 프로그램 정규멤버인 피오는 이날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예능 ‘썸바이벌 1+1’은 청춘남녀들이 마트에 모여 ‘썸도 타고, 장도 본다’는 콘셉트로 승부를 거는 신개념 썸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회의 경우 남녀 각 10명씩, 20명이 대형 마트에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장을 보며, 선택한 상품이 같은 짝이 맺어져 게임을 이어가는 구성이다.
강승연 PD는 “‘취향대로 산다’를 모토로 싱글 남녀가 외모나 스펙을 지양하고 오로지 취향으로만 썸을 타고 커플이 되는 과정을 담아낸 차별화된 심쿵썸쿵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분들도 썸 타는 기분으로, ‘심쿵’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준비해온 멘트를 또박또박 밝혔다.
‘연애매칭 연예프로그램’의 장으로 마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 피디는 “일상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물건과 상황을 위주로 생각했다. 일반인들이 썸을 타려면 자주, 편하게 갈 수 있는 마트가 적합했고, 장을 보거나 물건 고를 때 취향을 맞추기 쉬울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수근과 김희철, 소유, 블락비 피오는 ‘썸바이벌 1+1’ 속 MC로 합류, 싱글 남녀들의 미묘한 썸의 관계를 읽어내는 ‘썸 매니저’로 활약한다.
소유는 “외모나 스펙을 따지지 않고 오직 같은 취향의 사람이 만나 호감을 가진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며, “미혼의 청춘들은 마트에 대한 로망이 있을 것이다. 결혼해서 같이 장 보러가는 것에 대해. 그걸 썸으로 시작한다는 게 재밌을 것 같다”고 합류한 이유를 전했다.
‘썸바이벌’의 진행 방식에 대해 강 피디는 “매 회차 구성이 바뀌었다. 1, 2회에서는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으로 진행했고, 취향이 맞지 않으신 분들이 대거 탈락됐다. 커플이 되신 분들과만 게임을 해서 최종 우승 커플에게 상금을 드린다. 3회 방송분부터는 남녀 5명씩으로 줄이고 탈락 제도를 없앴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갈수록 재밌어 지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수근은 “스펙이 약간 부족하고 외모가 부족하다 생각해도 취향이 같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성과 썸을 탈 수 있다. 그렇게 팀이 되고 파트너가 되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KBS가 방치한 수요일 밤 11시라는 좋은 토양에 제대로 된 씨를 뿌려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소유는 “‘썸바이벌 1+1’은 썸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가누가 커플이 될 것인지 예측하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썸바이벌 1+1’은 26일(수)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