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금) 밤 10시 50분, KBS 1TV <추적60분>에서는 지난 달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와 함께 해외 패키지여행의 문제점을 다룬 ‘긴급르포 - 다뉴브강 대참사 23일의 기록’이 방송된다.
지난 11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에서 6살 어린아이를 포함한 네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참사 13일 만이었다. 비극은 지난 5월 30일 새벽,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온 부부, 모녀, 남매 등 가족 단위의 한국인 승객 33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하면서 벌어졌다.
무려 23명이 사망하고, 여전히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도 3명이나 될 정도의 대형 참사였다. 사고 당일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강의 수위가 불어나 있었던 상황. 그 날 한국인 관광객들은 왜 이런 날씨에 관광에 나서야 했을까?
이날의 참사는 2007년 캄보디아에서 앙코르와트 패키지 여행객 21명이 비행기 사고로 숨진 이후, 또 다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해외여행 안전사고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패키지여행 중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지난 5년 간 8배가 늘었다고 하는데. 해외 패키지여행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추적60분>에서는 한국인 23명의 사망자와 3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를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의 안전문제를 긴급 진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