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2019년 6월 25일(화) 밤 10시 KBS 1
2부 2019년 6월 26일(수) 밤 10시 KBS 1
KBS는 한국전쟁 69주년을 맞아 국제공동제작 <끝나지 않은 전쟁>(2부작)을 방송한다.
<끝나지 않은 전쟁>(영어 제목 Korea : Never Ending War)은 KBS가 미국의 공영방송사 WETA, 영국의 공영방송사 BBC,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인 ZED와 공동제작한 한국전쟁 다큐멘터리로 1945년 2차 대전의 종전에서 2019년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를 한국전쟁을 중심으로 연대기로 다룬 역사 다큐멘터리이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국제적 시각에서 한국전쟁의 시작, 전개과정, 정전협상등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국내에서 제작되어왔던 한국전쟁 다큐멘터리와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끝나지 않은 전쟁>은 북한의 핵개발과 현재 계속되고 있는 북미간의 갈등의 기원을 한국전쟁에서 찾아본다는 점에서 기존의 한국전쟁 다큐멘터리와는 다르다.
한국전쟁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면서 시작된 내전성격의 전쟁이지만 스탈린과 마오쩌뚱의 승인을 얻어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미 국제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였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군의 참전, 중국군의 참전으로 2차 대전 이후 최초의 국제전이었다.
한국전쟁은 미국을 중심으로하는 민주주의 세력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주의 세력간의 냉전이 시작되는 시점에 일어난 열전(熱戰)으로 동아시아 및 전 세계에 냉전체제를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20세기 세계사의 전환점이 된 전쟁이다.
또한 전쟁의 진행 및 정전협상 등이 미국과 공산세력간의 협상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제적 시각에서 한국전쟁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끝나지 않은 전쟁>은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있는 국제 공동제작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2017년 국제 다큐멘터리 전문 마켓인 Sunny Side of the Doc에 출품되어 공동제작이 시작되었으며, 기획단계 영국의 BBC, 프랑스의 Arte France, 독일의 ZDFINFO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공동제작 및 선구매로 제작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스페인, 벨기에, 스위스, 호주, 캐나다, UAE, 이스라엘 등 10여개국에 선판매됐으며, 2019년 4월 세계 최대의 방송 콘텐츠 마켓인 MIPTV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글로벌 다큐멘터리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4월 29일 공영방송 PBS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됐으며 한국계 헐리웃 배우인 존 조의 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BS에서 방송되는 <끝나지 않은 전쟁>은 한국판으로 한국전쟁 기념일은 6월 25일과 26일에 한국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1부는 1945년 2차 대전의 종전에서 1950년 12월까지 상황으로 중심으로 전개되며 2부는 1950년 1월에서 2019년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남북간, 북미간의 갈등과 대화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2018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받아 제작되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