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예능전문 유튜브채널 ‘깔깔티비’에서 17일(월) 밤 10시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최초공개로 선보인다. 앞으로 평일(월~금) 밤10시마다 1회부터 순차적으로 풀(FULL)영상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국판 <브리짓 존스의 일기>라고도 불리는 <올드미스다이어리>는 KBS에서 2004년 11월부터 1년간 방영한 232부작의 일일시트콤이다. 노처녀를 본격적으로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드라마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명랑쾌활한 노처녀 성우 최미자(예지원)와 3살 연하인 냉정하고 완벽주의자인 라디오 PD 지현우의 사랑을 현실감있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드라마에서 지현우라는 본명을 그대로 쓸 정도로 무명의 신인이었던 지현우는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대중문화의 주소비층이 10~20대에서 30~40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연하남 신드롬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 <남자친구>의 박보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연하남 열풍 속에서 연하남 신드롬의 원조 격인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유튜브 편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추억의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시청하며 그때 그 시절 설렘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지난 5월 개국한 KBS ‘깔깔티비’에서는 이미 <공포의 쿵쿵따>, <위험한 초대>, <골든빌리지(금촌댁네 사람들)>, <쟁반노래방>, <이소라의 프로포즈>등 KBS의 예능을 한데 모아 클립영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쇼/버라이어티/음악방송/시트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가는 ‘깔깔티비’는 KBS홈페이지와 모바일어플리케이션 마이케이(myK)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