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은우가 생애 첫 파마에 도전했다.
새해 목표 ‘업그레이드 시켜라’를 실행 중인 김준호는 아들 은우의 스타일링 업그레이드를 위해 미용실을 방문했다. 은우는 생애 첫 파마에 도전하며 아빠 없이 홀로 의자에 앉아 있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파마가 시작되고 차가운 파마약이 두피에 닿자마자 은우는 크게 놀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머리를 타고 흐르는 약의 느낌과 어색한 약 냄새가 거슬린 은우는 의자를 벗어나려 칭얼거렸고 이때 만능 해결책 ‘딸기’가 등장했다.
김준호는 “롤 하나 말 때마다 딸기 하나씩 줄게.”라며 은우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은우는 그 즉시 눈물을 멈추고 딸기 거래를 수락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하지만 딸기 파워는 오래가지 못했다. 파마 시간이 길어질수록 은우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결국 다시 울먹이기 시작했다. 김준호는 은우의 손을 잡고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은우의 신경을 딴 곳으로 돌렸고 정우도 머리에 헤어 롤을 달고 대리 파마 체험을 하며 형 은우를 응원했다.
김준호, 정우의 혼신의 힘을 다한 격려 끝에 은우의 파마는 무사히 마무리됐다. 파마하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던 은우는 거울에 비친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 미소를 지으며 김준호와 미용실 직원들을 만족시켰다.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은우는 김준호, 정우와 함께 왕할머니 집에 방문했다. 집에는 일가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은우와 정우의 방문을 반겼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은우는 왕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바닥에 바로 누워버리는 반쪽짜리 세배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2023 KBS 연예대상 우수상 트로피를 왕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건넸다. 김준호는 “다 할머니와 가족들 덕분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감에서 왜 내 얘기는 안 해?”를 대뜸 묻는 할아버지의 질투에 김준호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