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전해 들은 신민국이 갑자기 나타난 정혜윤의 의도에 의문을 품었다.
유은성(남상지)은 지원을 부탁하는 오빠 유은혁(강다빈)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내가 필요한 일 있으면 적극 나설게.”를 약속했다. 유은혁은 “고맙다.”라며 울컥했고 유은성은 “오빠는 그냥 누군가를 좋아할 뿐인데... 고생이 많다.”라며 유은혁과 신하영(이효나)의 인연이 이어지길 응원했다.
함께 거리를 걷던 유은아(주새벽)와 강선주(임나영)는 낯선 남자와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정혜윤(양지원)을 마주쳤다. 두 사람을 발견한 정혜윤은 급하게 남자와 거리를 뒀고 “베트남에서 온 사촌 오빠예요.”라고 둘러댔다. 강선주와 유은아는 정혜윤과 낯선 남자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강선주와 유은아는 신민국(최우혁)을 찾아가 정혜윤을 목격한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신민국은 “얼마 전에 사촌 오빠가 베트남에서 왔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금방 돌아간 데서 섭섭해하더라.”라며 덤덤하게 반응했다.
심정숙(안연홍)에 사연을 털어놓은 강선주는 “둘이 보통 사이가 아닌 것 같아. 신나게 웃고 있었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어떻게든 정혜윤의 흠을 파고들려는 강선주와 유은아를 딱하게 바라보던 심정숙은 “그럼 너희 보기 좋으라고 죽을상으로 고개 숙이고 다녀야겠니?”라며 두 사람의 설레발에 일침을 가했다.
고춘영(김선경)은 유동구(이종원)에게 신달용(임하룡)을 만나볼 것을 권했다. 신하영이 유은혁을 포기하도록 따끔하게 한마디 하고 오라 재촉하는 고춘영에 유동구는 “그 할아버지 보기보다 말 솜씨가 좋아서 못 이겨.”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