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화)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37회에서는 노르웨이 국민 화가 뭉크가 절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본다.
이를 위해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우정아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미국 UCLA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고 현대 미술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펼치고 있는 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악마의 하수인’, ‘악령 들린 화가’로 불렸던 뭉크의 파란만장한 삶을 들려준다.
우정아 교수는 뭉크가 유년시절부터 환각과 악몽에 시달렸으며, 성장하면서 겪은 불행한 가족사,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특유의 기괴한 화풍을 완성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뭉크의 정신 상태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 ‘절규’로, 뭉크가 ‘절규’를 강박적으로 반복해 여러 번 그린 사연, 작품 한쪽 귀퉁이에 적혀 있는 섬뜩한 낙서의 비밀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뭉크의 영혼을 갉아먹던 세 명의 여인들 이야기도 이목을 모은다. 불륜, 질투와 배신, 스토킹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금단의 사랑이 이어지면서 뭉크는 지독한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나치 정권의 타깃이 되는 등 평생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작품에 몰두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갔다고. 소더비 경매에서 1,368억 원에 낙찰된 ‘절규’를 포함, 2만5,000여 점의 작품 남긴 현대 미술의 거장 뭉크의 모든 것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루브르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서 도슨트로 활약 중인 이창용,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함께 한다. 이창용 도슨트는 뭉크의 다양한 작품에 담긴 비하인드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오진승 전문의 역시 뭉크의 그림에 투영된 내면 세계와 정신 질환을 알기 쉽게 전하며 강연의 깊이를 더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오늘(6일, 화) 밤 10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