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퍼퓸’ 신성록-고원희가 시도 때도 없이 덮쳐오는 ‘정체 발각 타임’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서이도(신성록)와 민예린(고원희)이 격동 동거 라이프에 돌입한 가운데 기적을 불러온 향수의 비밀이 밝혀졌다. 민예린은 서이도가 지닌 52종 공포증과 35종의 알레르기 외우기 테스트를 통과, 서이도 집 가사 도우미 취직에 성공한다.
이후 서이도와 민예린은 서이도의 강력범죄 공포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마트 쇼핑을 나섰던 터. 그곳에서 남편 김태준(조한철)을 발견한 민예린은 혹여 정체가 들통날까 서이도에게 달려들어 기습 입맞춤을 날리고 서둘러 도망가며 위기를 모면한다. 반면 서이도는 당황스러운 사태 발발에 강간범이라 소리치며 집으로 돌아와 민예린을 쫓아냈고, 분노의 양치질을 이어갔다.
갑작스럽게 다시 민재희로 돌아가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민예린은 향수의 잔향이 지속되는 12시간에 핵심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남은 향수 용량을 감안할 때 민예린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단 1년뿐이라는 것, 아무런 대가 없이 기적을 누릴 수 없다는 비극을 깨달았던 것. 하지만 민예린은 꿈을 이루고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나자며 순간을 즐기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모델 오디션을 마친 후 라커룸에서 딸 김진경(김진경)과 마주치자, 놀란 나머지 휴대전화를 둔 채 오디션장을 벗어난다. 주운 폰이 민재희 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진경과 자신 몰래 모델 오디션을 본 민예린에게 화가 잔뜩 난 서이도가 동시에 민예린을 뒤를 쫓으며 예측불가 ‘변신 판타지’는 계속 된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를 기록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