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걸스가 결성됐다.
3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아티스트 神인 걸그룹 골든걸스 특집’ 두 번째 편이 전파를 났다.
도합 159년 경력의 골든걸스(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멤버들의 출연 소식에 라인업 역시 역대급으로 채워졌다.
정영주&김영주&이영미&최현주, 손준호&김소현, 알리, 솔지, 김연지, 임한별, 은가은&강예슬&정다경&홍지윤, HYNN(박혜원), 방예담, 에이머스(AIMERS) 등 뮤지컬 스타들부터 발라드, 트로트, 아이돌에 이르기까지 각 장르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손에 꼽기 어려운 네 멤버의 명곡들이 후배들의 피땀노력이 가득 담긴 무대로 다시 태어나 감동을 선사했다.
최고의 보컬리스트 네 명이 한 그룹으로 모인 골든걸스를 본뜬 그룹 두 팀이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스타 4인으로 이뤄진 정영주&김영주&이영미&최현주와 여자 트로트 가수 4인의 은가은&강예슬&정다경&홍지윤은 골든걸스의 정신을 계승, 새로운 무대를 펼쳐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에는 첫 번째 라운드에 올라 4연승 올킬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쥔 알 리가 화제를 모았다. 이번주 방송에서는 골든걸스를 오마주한 전설급 뮤지컬 스타 ‘디바걸스’와 경연 강자로 구성된 ‘트로트걸스’가 우승 트로피를 향해 빅매치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또 김연지와 임한별은 우승에 대한 강한 집착을 나타냈다. 임한별은 “지금 올라가서 우승해 버리면 돌아와서 인사를 못 하지 않냐”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김연지는 “제가 좀 더 잘하지 않을까”라고 맞섰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