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마침내 개봉되었다.
봉준호 감독의‘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지며 개봉 첫날인 어제(30일), 56만 8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과 예측불허의 상황 설정, 위트 넘치는 대사, 배우들의 흥미로운 앙상블을 선보인 <기생충>은 해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은 것에 이어 국내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가 흥행에 처절히 실패한 뒤 와신상담 내놓은 <살인의 추억>(2003)은 525만, <괴물>(2006)은 1091만, 김혜자, 원빈의 <마더>(2009)는 298만, <설국열차>(2013)는 935만 관객을 동원했었다. 전작 <옥자>(2017)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