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을 위해 ‘청순 이미지’는 버렸다!”
고원희가 널브러진 박스 위에서 ‘노숙’ 굴욕 자태를 선보인다.
오는 6월 3일(월)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퍼퓸’에서 고원희는 일생일대 기적을 정통으로 맞은 희대의 행운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라이징 모델 민예린 역을 맡았다. 민예린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한 절박한 일생을 살아가다가 서이도(신성록)를 만나고, 자신의 꿈을 이뤄줄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한다.
고원희가 쓰레기 더미 옆에서 ‘꿀잠 노숙’을 시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정갈하게 깔린 박스 위에서 대자로 뻗은 채 잠들어있던 민예린이 다가온 강아지로부터 뽀뽀를 받고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장면. 이어 퍼뜩 눈을 뜬 민예린이 당황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민예린이 쓰레기장에서 노숙한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키운다.
제작진 측은 “진짜 이런 여배우는 처음이라는 제작진의 찬사를 받을 만큼, 고원희는 매번 촬영장에서 열연투혼을 펼쳐내고 있다”며 “극중 민예린이 현실 각성을 하는 이 장면에는 많은 사연이 녹아있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