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스크리닝에 초청된 한국영화 <악인전>(감독:이원태)이 호쾌한 액션으로 영화팬의 호평을 받은데 이어,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영화 <악인전>이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70여개국에 추가 판매를 확정해 총 174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영화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열혈형사가 손을 잡고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앞서 104개국 해외 선판매 소식을 전한 <악인전>은 칸 필름 마켓에서도 추가 구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칸 필름 마켓에서 미판매 국가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스크리닝을 진행한 <악인전>은 남미 40개국, 동유럽 15개국, 러시아 CIS 12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까지 70개국에 추가 판매를 달성, 총 174개국 판매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마동석에게 세계적인 인기를 선물한 영화 <부산행>의 156개국 판매 기록을 넘어선 수치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악인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마동석의 인기는 물론 영화의 높은 완성도, 조직 보스와 경찰이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세 캐릭터의 매력적인 조합 때문이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악인전>이 174개국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3일(목) 칸 국제영화제 현지에서 진행된 <악인전> 공식 포토콜 현장에는 세계 각국의 매체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며칠 만에 맑게 갠 날씨만큼이나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마동석과 김무열, 김성규, 이원태 감독이 들어서자 세계 각국의 사진 기자들은 환호로 이들을 맞이했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준이 배우들을 직접 맞이하며 영화가 너무 인상적이라고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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