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개봉하는 영화 ‘0.0MHz’(감독:유선동)가 시사회를 갖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20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0.0MHz’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선동 감독과 배우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영화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이다.
유선동 감독은 “2019년 첫 공포영화로 나왔다. ‘곤지암’에 이어 한국 공포영화 흥행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면서 “‘곤지암’은 페이크 다큐 형식이지만 ‘0.0MHz’는 오히려 클래식한 공포물로 ‘엑소시스트’나 ‘에일리언1’과 같은 영화들을 모던하게 재해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원작 웹툰에 대한 부담감도 밝혔다. “원작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아무래도 좋은 작품일수록 기대감도 크다. 원작 팬이 많을수록 각자 좋아하는 부분이 다르고 뭐 하나 바꾸는 것도 고심했다. 장작 작가를 만난 자리에서 웹툰의 팬이지만 그대로 영상화하는 데 차이가 있어 각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더니 흔쾌히 응원해주셨다. 덕분에 부담을 덜고 각색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로 처음 스크린에 데뷔한 정은지는 “영화는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캔디’ 같은 느낌의 역할들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역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일주일 동안 팔을 들지 못했을 정도로 열연했다고. 최윤영은 “정말 동아리 멤버가 된 것처럼 촬영했다.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며 “서로 도와가면서 촬영했는데 중간에 과호흡으로 기절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0.0MHz’는 5월 29일 개봉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