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일) 밤 9시 40분, KBS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청산리 독립전쟁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1920년 10월 21일, 독립군과 일본군의 격돌. 그날은 바로, 독립전쟁 사상 최대 규모의 승리로 기록된 ’청산리 전투‘가 벌어진 날이다. 6일 동안 10여 차례 전투에서 밤낮을 쉬지 않고 일본군에 맞선 독립군은 백전불패의 신화를 쓴다. 그런데 청산리 전투를 치른 것은 김좌진 부대만이 아니었다! 그곳에는 홍범도를 비롯한 독립군 연합도 함께였다.
청산리 전투가 벌어지기 약 4개월 전, 일본군과 독립군의 최초 전면전이 벌어진다.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가 이끄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군을 봉오동으로 유인해 섬멸한 ’봉오동 전투‘이다. 일본은 이 전투를 계기로 ’불령선인(불량한 한국인) 초토 계획‘을 세운다.
홍범도와 김좌진을 필두로 각 독립군들은 천혜의 요새 ’청산리‘로 속속 모여들어 전투를 준비한다. 독립군은 유인, 매복, 고지 선점, 지형‧날씨 이용 등 뛰어난 전략과 뜨거운 투쟁심으로 병력과 화력에서 절대적 우위인 일본을 오히려 압도한다. 일본은 엄청난 포격과 기관총 사격, 많은 병력을 이용한 포위 전술 등 본인들의 최대 능력을 발휘해 독립군을 공격하지만, 독립군의 뛰어난 게릴라 전술과 유기적 연계 전투에 막혀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패퇴한다. 독립군은 청산리 일대에서 6일간 10번의 전투에서 10번의 승리를 거둔다.
꺾이지 않는 독립의 의지를 값진 승리로 일궈낸 청산리 독립전쟁, 그 자세한 이야기는 12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1920 청산리 독립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