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토) 오전 9시40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봄이 오는 초원의 나라, 카자흐스탄으로 떠난다.
세계에서 9번째로 국토가 넓은 나라, 카자흐스탄(Kazakhstan). 러시아, 중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스피 해와 접한 내륙국으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유목국가다. 하지만 국토의 90%가 사람의 흔적이 닿지 않은 황무지로 사람들이 생활하는 땅은 10%에 불과하다. 불모지를 개간해 눈부신 변화를 이룬 누르술탄(Nur Sultan)에서 초원에 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느껴보자.
톈산산맥에서 발원한 일곱 개의 작은 강이 흘러가면서 형성한 도시, 알마티(Almaty). 만년설이 녹아내린 물줄기가 거대한 바위산을 가르는 중앙아시아의 그랜드 캐니언을 만들었다. 3만 년 전의 시간이 만든 자연의 멋진 작품을 감상해보자.
끝이 없는 거대한 초원이 펼쳐져 있는 카자흐스탄(Kazakhstan). ‘방랑자’의 뜻을 가진 카자흐인들은 유목민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고 한다. 카자흐스탄 유목민의 후예들이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을 만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