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 속 문제적 커플들의 발칙한 언행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가 지난 19일(금) 첫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흥행 중이다. 특히 현실에 지쳐 삭막해진 부부가 불륜 커플을 쫓아 인생 역전을 꾀하는 파격적인 스토리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불륜 커플들의 리얼한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우진(이솜 분), 사무엘(안재홍 분)의 블랙리스트 속 문제적 커플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먼저 우진, 사무엘 부부가 특별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정수(이학주 분)는 부인 세연(김새벽 분)을 두고 연상의 여성과 외도를 즐기고 있었다. 아내가 소홀해진 부부 관계로 속을 끓이며 술에 의존하는 동안 정수는 새로 사귄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 같다며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이를 문제삼는 사무엘에게 정수는 “사랑은 두 개까지야, 세 개부터는 사랑이 아니야”라며 궤변을 늘어놓아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이어 모든 것을 들키자 “제 벌을 벌금형으로 받겠다”며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눈물로 호소하던 것도 잠시 사무엘과 손절을 선언했다. 정수의 행동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문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이후로 역대급”, “애를 생각하면 애초에 바람을 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으로 극에 깊이 빠져들었다.
정수가 준 돈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우진, 사무엘 부부의 다음 목표는 우진이 일하던 호텔에 손님으로 왔던 커플이었다. 호텔 객실을 더럽게 쓴 죄로 우진의 심기를 건드린 병우(김우겸 분)와 가영(정재원 분)이 타깃이 된 것.
심지어 병우의 아내가 임신까지 한 상황임이 밝혀지면서 우진, 사무엘 부부의 화는 배가 됐다. 미행과 잠입 끝에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우진, 사무엘은 곧바로 작업에 나섰고 이는 결국 병우, 가영 커플의 파국을 불러왔다. 여자친구와 아내에게 모두 떳떳하지 못한 병우의 비루한 자기합리화는 “찌질 끝판왕”, “연기 너무 잘 해서 더 화난다”, “그렇게 불처럼 사랑하더니 결국 너희도 별 수 없다” 등 열띤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층 더 프로페셔널해진 이솜, 안재홍 부부의 불륜 추적기는 오는 25일(목)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3, 4화에서 계속된다.
[사진 제공 :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