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청소광 브라이언이 건후, 진우의 천진난만함에 사로잡혔다.
진우는 브라이언이 만들어준 식사를 손으로 집어먹기 시작했고 이에 청소광 브라이언은 직접 식기 사용법을 알려주며 행동 교정에 나섰다. 하지만 진우는 “나 이렇게 먹는 거 좋아해.”라며 거침없이 손식사를 이어갔고 평소 지저분한 걸 극혐하는 브라이언은 눈동자를 굴리며 꾹 참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똑 부러지는 브라이언 삼촌이 마음에 든 건후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털어놓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진우는 브라이언 품을 파고 들어가 스파게티를 먹여달라며 애교를 폭발시켰다.
식사를 마친 건후와 진우는 브라이언을 이끌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마침 내린 눈으로 새하얗게 뒤덮인 공원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겼고 신이 난 건후, 진우는 공원을 뛰어다니며 남다른 에너지를 뽐냈다.
눈싸움이 시작되자 건후와 진우는 혼신의 힘을 다해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브라이언은 “너네 무서워.”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점점 지쳐가는 브라이언에 아랑곳하지 않는 건후와 진우는 눈사람 만들기에 도전하며 눈 만난 강아지처럼 공원을 돌아다녔다.
자전거 타기에 도전한 건후는 브라이언의 도움을 과감하게 거절했고 “혼자 할 수 있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심스럽게 페달을 밟은 건후는 얼마 가지 못하고 넘어졌지만 곧바로 다시 일어나 자전거에 오르는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과 헤어질 시간이 되자 건후와 진우는 “삼촌 가지 마.”, “삼촌이랑 놀 거야.”라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기진맥진한 브라이언은 “두 달 동안 삼촌한테 연락하지마.”라는 농담과 함께 일일 육아 체험 소감을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