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우아한 제국 후속으로 방영을 시작한 KBS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가 첫방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년 전, 자매 이혜원(이소연)과 이혜지(하연주)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따로 떨어져 살게 됐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중 엄마와 지내게 된 혜원은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고 동생 혜지가 대신 엄마를 따라나섰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20년이 흘렀다. 혜원은 YJ그룹 아들과 약혼했고 혜지는 이름을 배도은(하연주)으로 바꾸고 YJ그룹 대표 윤이철(정찬)의 내연녀가 됐다. 도은은 실수인 척 SNS에 이철의 사진과 혼외자 임신 사실을 올렸고 이로 인해 이철의 아내는 이혼 소송을 건다.
1년 후, 이철과 결혼한 도은은 임신한 적도 없는 아이가 유산됐다며 거짓말로 가족들을 속였다. 이철은 아들의 결혼사진을 도은에게 공유했고 도은은 사진 속 예비 며느리가 20년 전 헤어진 친언니라는 사실을 모른 채 “보정빨이네. 얘보다 먼저 내가 임신해야 하는데…”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도은은 검색 사이트를 통해 이혜원을 검색했다. 주단예술재단 총괄팀장 타이틀을 발견한 도은은 “기를 좀 죽여야야겠지?”라고 중얼거리며 재단에 전화를 걸었다. 혜원이 퇴근했다는 소식을 접한 도은은 “그림을 좀 사고 싶은데.”라며 연락처를 남겼다.
도은은 이철에게 집안 배경 없는 혜원이 지창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지창은 혜원과 전부인 오수향(양혜진)이 모녀 사이로 오해받을 정도로 가까웠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극구 반대하던 이철 모친 김명애(정혜선)의 허락을 받아내게 됐다는 사연을 밝혔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회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욕망과 복수 속에 6명의 남녀가 사랑으로 엮이며 극강의 서스펜스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