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리가 오는 6월 초 방영 예정인 KBS2TV 새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 홍지은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6일 첫 대본 리딩을 마치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 ‘태양의 계절’에서 김주리가 맡게 된 홍지은은 어릴 적부터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자라온 수십조 원대 재벌그룹의 무남독녀. 그러나 사랑에서만큼은 뜻한 대로 되지 않아 인생 최초의 굴욕을 겪으며 질투의 화신이 되어가는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다.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한 김주리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으로 데뷔하여 제59회 미스월드선발대회 아시아 뷰티 퀸 1위, 탤런트 2위 등 화려한 경력을 발판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경력만큼 감각 있는 패셔니스타로도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편안하고 털털한 성격인데다 다섯 마리 고양이와 한 마리 강아지를 키울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도 깊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소문나 있어 현실과 다른 ‘질투녀’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 자못 궁금하다.
한편,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 오태양(오창석 분)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태양의 계절’은 ‘왼손잡이 아내’ 후속 KBS2TV 일일드라마로 오는 6월초 방영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제공 = 빅이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