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가 발칙하고 과감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LTNS](극본·연출 임대형·전고운(프리티 빅브라더)) 1, 2화가 지난 19일(금)에 공개됐다. 차갑게 식어버린 7년 차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은 인생 역전을 위해 '위험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눈만 마주쳐도 불타오르던 연애 시절과 달리 맞벌이 부부가 된 우진, 사무엘은 치열한 삶으로 인해 서로에게 건조해질대로 건조해진 상태였다. 그러나 사무엘의 친구 정수(이학주 분)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자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됐다. 우진은 “이러고 살지 말자”며 각성했고 부부의 불륜 추적 비즈니스도 포문을 열었다. 나쁘게 살기로 결심한 우진, 사무엘 부부의 이야기는 이솜과 안재홍의 탄탄한 연기 합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이솜은 시니컬한 말투와 군더더기 없는 몸짓으로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하다의 줄임말) 우진의 성격을 표현했고 안재홍은 순종적이지만 속내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겉따속차(겉은 따뜻하지만 속은 차갑다의 줄임말) 사무엘의 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 세상에 불륜 커플은 많다
우진, 사무엘 부부의 인생을 바꿔줄 불륜 커플들의 활약은 분노 섞인 과몰입을 유도했다. 사무엘의 친구 정수는 '두 개까지는 사랑이지만 세 개부터는 사랑이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우진, 사무엘의 다음 타깃이었던 사내 불륜 커플은 스스로를 영화 같은 사랑의 주인공이라고 여기다가도 돈 한 푼에 한없이 치졸해지는 모습으로 떳떳하지 못한 관계가 얼마나 가벼운지를 보여줬다. 때문에 불륜 커플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요리하는 우진, 사무엘의 추격 활극은 통쾌함과 함께 씁쓸한 끝 맛을 안겼다.
● 우진과 사무엘은 현실을 산다
[LTNS] 속 현실을 반영한 대사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내 불륜 커플을 감시하던 우진과 사무엘이 대출 금리를 듣고 아연실색하거나 부동산 상황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웃픈 상황은 우리의 삶과 닮아 있어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랜만에 같이 누워 부부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는 우진, 사무엘의 화끈한 대화는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합으로 쫄깃함을 배가시켰다.
이솜-안재홍이 연기하는 보통(!)의 부부가 펼치는 특별한 비즈니스, 불륜 추적 활극 'LTNS' 3,4화는 25일(목) 낮 12시에 3, 4화가 공개된다.
사진 제공 :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