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홍진경이 주우재와 단둘이 하는 프로그램은 불편하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18일 7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은 시청자들과 함께 추석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조금 이른 추석 특집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1년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쌓아온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출연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의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서로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홍진경은 “오늘 같은 날 억지로 재미있게 하는 것도 가식이다. 이참에 서운한 거 다 풀자”고 말했다.
조세호는 홍진경에게 “우재랑 다른 프로그램 섭외 들어오면 하실 거냐”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자 홍진경은 “당연히 하는 거 아니야? 멤버들이랑 하는 건데”라고 밝혔다.
하지만 멤버들이 홍진경에게 ‘주우재와 단 둘이 하는 2박 3일 여행 프로그램’으로 몰아가자 홍진경은 결국 “너무 불편해”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진짜 다른 애들은 컨트롤이 되는데 우재는 컨트롤이 안 된다. 그러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 같다”며 급하게 수습했다.
그런가 하면 우영은 멤버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난 만약 다른 방송에서 몇 명만 섭외가 들어온다면 안 할 거야”라고 진심을 밝혔지만 김숙은 “우리는 할 건데”라며 우영을 놀렸다. 조세호는 “홍김동전 하면서 제일 새로운 모습을 본 건 우영이다”라면서 우영의 잠재적 예능감에 대해 칭찬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홍김동전>은 홍 씨, 김씨의 동전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이날 방송 7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홍김동전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