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봄 기행 – 덕수궁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방송된다.
426년의 역사를 지닌 덕수궁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조선 선조시대부터 시작해 대한제국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본 우리의 궁궐, 덕수궁으로 <역사저널 그날>이 봄나들이 기행을 떠난다.
석어당과 중명전
조선 선조시대 때 그 역사가 비로소 시작된 덕수궁. 석어당과 즉조당은 덕수궁 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전각이다. 기나긴 역사를 품은 곳인 만큼 고택의 고즈넉함이 물씬 풍기는석어당에는 매년 살구꽃 필 무렵에만 공개하는 특별한 풍경이 있다! 광해군에 의해 폐위된 인목대비가 10년간 통탄의 유폐생활을 보낸 곳이기도 한 석어당. 인목대비가 매년 봄이면 만났던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느껴본다.
일본에 의해 강제 체결된 치욕의 불평등 조약, 을사늑약! 대한제국은 사실상 이 조약으로 인해 나라의 주권마저 잃게 되는데... 잊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을사늑약’의 현장으로 가본다. 치욕의 역사만 있는 줄 알았던 중명전에 또 다른 역사의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대한제국의 상징 ‘석조전’
1897년,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황제국임을 알린다! 그 중심에는 자주 문명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건축한 ‘석조전’이 있다.
입장과 동시에 이윤석과 심용환 작가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석조전’은 110여 년 전 당시 사진들과 가구 카탈로그를 활용해 섬세하게 재현해 낸 대한제국 황실 공간이다. 대한제국의 상징 ‘석조전’ 그 화려한 모습을 살펴본다. (KBS 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