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금) 밤 10시, KBS 1TV <거리의 만찬>에서는 제주도를 찾아 제주도의 잔혹사를 듣는다.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무려 7년 7개월 동안 무고한 제주도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 기간 동안 약 3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이는 당시 제주도민의 10%에 달하는 수이다. 아름다움 속에 처연함을 감추고 있는 제주, 그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지난주에 이어 MC들은 제주 4.3 생존자 어르신들을 만나 4.3의 감춰진 이야기를 들어본다.
<거리의 만찬> MC 박미선과 이지혜는 제주 다크 투어 대표 백가윤과 함께 ‘섯알오름’과 ‘백조일손지지’로 향했다. 섯알오름은 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자를 구금하는 ’예비 검속‘이라는 명목으로 학살이 자행된 곳이었다. 박미선은 섯알오름에서 “제주도에 같은 날에 제사가 있는 곳이 많은 게 이 이유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 71년 만에 벗겨진 ’빨갱이‘ 오명
지난주에 이어 세 MC들은 생존자 어르신과 4.3 당시의 참혹한 진실을 들었다. 어르신들은 4.3은 계엄령이 해제 된 후에도 ‘예비 검속’이라는 명목으로 학살이 끝이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20여 년 전 수형인 2530명의 명부를 세상에 알려 재심 청구 계기를 마련한 추미애 의원. 이로 인해 올해 초, 제주 4.3 생존 수형인 18명이 공소 기각으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추미애 의원은 영상통화로 생존자 어르신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미선은 무죄 판결을 받은 어르신 한 분을 4.3 평화공원에서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MC 양희은은 제주 4.3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자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한 노래 ‘꽃병’을 부른다.
“할 말 있는 당신”과 함께하는 <거리의 만찬> 『4.3을 묻는 너에게』 2편은 26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거리의 만찬>은 <아름다운재단>,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간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 거리의만찬 모금프로젝트를 검색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KBS 미디어 박재환)
<거리의 만찬>은 <아름다운재단>,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갑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 거리의만찬 모금프로젝트를 검색하세요. (▶카카오같이가치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