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제로
믿음과 의심의 경계 위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에듀 스릴러 <클럽 제로>가 ‘미스 노백’의 설득력 넘치는 수업 내용이 담긴 무삭제 영상 3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클럽 제로>가 ‘의식적 식사법’이라는 새로운 식이 요법 수업을 진행하는 ‘미스 노백’과 그의 가르침에 점점 설득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무삭제 영상 3종을 공개했다.
영화 <클럽 제로>는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식사법을 교육하는 영양교사 ‘미스 노백’과 그를 맹신하는 엘리트 학교 학생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에듀 스릴러.
공개된 무삭제 영상은 학생들의 영양 섭취와 식사 습관 개선을 위해 고용된 신입 영양교사 ‘미스 노백’과 그의 수업을 듣게 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클럽 제로
먼저 STEP. 1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의식적 식사’ 영상에서 미스 노백은 초콜릿 하나를 먹을 때에도 머릿 속의 모든 생각을 뒤로 한 채 눈 앞의 음식에만 집중하여 맛과 향을 음미하는 의식적 식사법을 가르친다. 이어 STEP. 2 세상을 바꾸는 ‘식물성 모노 다이어트’ 영상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의식적 식사’로 체력 개선과 학습 성취도가 올라간 아이들이 자신의 수업에 더욱 열의를 보이자 ‘의식적 식사’에서 한발 더 나아간 채식 위주의 ‘식물성 모노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다소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여 반발심을 드러내는 학생들의 모습까지 비춰지며 아이들이 과연 ‘미스 노백’의 가르침을 잘 따를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STEP 3.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클럽 제로’ 영상은 앞의 두 단계를 통과한 ‘라그나’와 ‘엘사’에게 금식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클럽 제로’에 대해 설명하는 미스 노백의 모습으로 시작되어 충격을 선사한다. ‘미스 노백’은 자신 역시 ‘클럽 제로’의 회원이며 정신과 신체, 환경을 위해서는 먹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를 펼친다. 선뜻 믿기 어려운 ‘클럽 제로’의 모토에도 호기심을 비추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되며 과연 영화 속에서 ‘미스 노백’과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지켜보게 만든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 <크림슨 피크>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아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사하는 <클럽 제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유럽 아카데미, 시체스 영화제, 유로피안 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되며 수상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내용들이 담긴 흥미로운 무삭제 영상 3종을 공개한 영화 <클럽 제로>는 2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판씨네마]
